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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식하면 용감하다” 더닝 크루거 효과?

출입기자 민원 상담 후 위임장 요구하는 강화군의 한 주무관

박상진기자pandoranews123@naver.com | 기사입력 2022/07/27 [15:17]

[칼럼] “무식하면 용감하다” 더닝 크루거 효과?

출입기자 민원 상담 후 위임장 요구하는 강화군의 한 주무관

박상진기자pandoranews123@naver.com | 입력 : 2022/07/27 [15:17]

 

자신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자신의 직장 상사까지 동시에 무식하면 용감하게 대형 사고를 치는 경우가 있다.

 

공무원이 행정업무를 하다보면 오히려 민원인 보다 경험이 앞서야 소통이 이뤄진다. 그러기 위해서 직장 상사에게 업무를 잘 익혀야한다.

 

특히 공무원은 업무 외에도 필히 갖춰야 할 것이 인성이다. 자신이 무식하면 용감하다지만, 직장 상사까지 동시에 무식하면 용감하게 대형 사고를 치는 경우가 있다.

 

연륜이 있는 고참들은 나름대로 숙련이 있어 자신만의 노하우로 일처리를 해결하는 반면, 신출내기 주무관들은 가면을 벗지 못하면 직장생활도 고달픈 고뇌에 빠질 수밖에 없다.

 

25일 민원인 제보로 강화군 농정과를 방문했다. 그런데 농지관리팀 담당공무원의 외출로 P직원(주무관)이 안내를 해주며, 민원에 대한 제보를 나눴다. P직원은 복사한 해당 농지사진을 들고 설명을 한 뒤 이어진 대화를 마쳤다. 그리고 본 기자는 핸드폰의 농지사진 보다 A4용지의 사진이 크게 확대돼 그 사진을 줄 수 있냐는 부탁에 P직원은 서슴지 않게 건네주었다.

 

그러던 10분 후, P직원의 전화가 걸려왔다. 본 기자는 첫 대면을 할 때 명함을 먼저 건네는 습관이 있어 전화번호를 알고 연락을 했다.

 

P직원은 어디 계시냐?”는 질문에 근처에 있다고 언급하자, 그는 찾아왔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위임장을 요구했다. 도대체 왜! 위임장을 요구한 것인지 납득할 수 없었다. 사실 위임장은 인감증명서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P직원의 말에 혹시 복사한 사진 때문인가 싶어 가져가라고 말했다. 그런데 P직원은 민원인 제보로 방문했다고 민원인 대리인이란 판단에 위임장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화군은 일부 무지한 공무원이 있다는 자체가 왠지 걱정됐다. 이후, 농지관리팀 담당주무관도 우연히 만났지만, 그의 말투나 행동은 사람을 훑어보는 경향까지 갖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들은 용감했다.

 

출입기자에게 대하는 태도가 불친절한데 일반민원인을 상대할 때는 친절할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이 칼럼의 골자는 특정인을 겨냥하기보다 극히 소수의 공무원이 민원인 대상으로 상담할 때 일반상식에 벗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 펜을 들어 본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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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촌 2022/07/28 [09:14] 수정 | 삭제
  • 갑질하는공무원들도많음 민원인가도 나몰라라~ 가서말붙혀야 마지못해해주고 속에서 열이치미는경우 많다 아주속시원합니다요
  • 귀농인 2022/07/27 [15:43] 수정 | 삭제
  • 확 뚫리는 사이다 기사입니다. 사실 강화군청 일보기 너무 힘듭니다. 군청인허가 관련 공븐즐좀 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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